작은 물고기 모양 도자기가 사람 크기의 움직임과 분장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국중박 백자 잉어 우승 이야기는 전은슬 씨가 조선시대 문방구를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재현해 대상을 받은 사례입니다.
이 글에서는 전은슬 씨가 표현한 유물의 정확한 이름과 쓰임, 의상과 분장에 담긴 특징, 바닥에서 잉어의 움직임을 나타낸 방식까지 순서대로 살펴봅니다. 아울러 전국 규모로 확대된 대회의 참가와 결선 규모, 수상 내용도 함께 정리하겠습니다.
국중박 백자 잉어 우승의 주인공과 수상 내용

국중박 백자 잉어 우승의 주인공은 전은슬 씨입니다. 전 씨는 2026년 9월 19일 열린 전국 단위 분장놀이 대회 결선에서 백자 청화 잉어모양 연적을 표현해 대상을 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275팀, 643명이 지원했습니다. 이 가운데 본선에는 50팀, 결선에는 25팀이 올랐고, 결선 현장에는 약 3,000명의 관람객이 모였습니다.
대회는 전국 네 개 권역의 예선을 거쳤으며, 전국 단위로 확대된 첫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전 씨의 수상은 독특한 분장 표현뿐 아니라 지역 예선을 거쳐 결선 무대까지 이어진 경쟁에서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전은슬 씨가 재현한 유물은 무엇인가
전 씨가 재현한 대상은 일반적인 잉어 모양 도자기가 아니라 백자 청화 잉어모양 연적입니다. 연적은 벼루에 먹을 갈 때 필요한 물을 담아두던 조선시대 문방구로, 글을 쓰는 공간에서 실제 기능을 갖고 사용되던 물건입니다.
이 유물은 손바닥 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도자기입니다. 흰 백자 바탕에 푸른 장식이 더해진 잉어 형태가 특징이며, 박물관에서는 유리관 안에 놓인 정적인 유물로 관람하게 됩니다.
여기서 ‘백자 잉어’라는 표현은 우승자의 이름을 뜻하지 않습니다. 전은슬 씨가 무대에서 재현한 유물의 형태를 가리키는 말이며, 정확한 명칭은 백자 청화 잉어모양 연적입니다.
작은 연적을 사람 크기의 분장으로 옮긴 과정
전은슬 씨의 표현은 유물의 색과 모양을 의상과 분장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백자의 흰 바탕을 중심에 두고, 잉어의 비늘과 청화 장식에서 보이는 푸른색을 더해 원래 유물의 인상을 무대용 모습으로 바꾸었습니다.
첫 단계는 백자의 흰 바탕 표현
도자기의 기본 색인 흰색은 전체 분장의 바탕 역할을 합니다. 작은 연적을 실제 크기대로 복제하는 대신 사람의 몸 전체를 도자기 표면처럼 보이게 만들어, 관람객이 멀리서도 잉어 형태를 알아볼 수 있도록 표현한 점이 핵심입니다.
두 번째는 비늘과 푸른 장식의 강조
잉어의 비늘은 물고기라는 정체성을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여기에 푸른 코발트 안료를 떠올리게 하는 색을 활용해 백자의 청화 문양을 의상과 분장에 옮겼습니다.
이 방식은 단순히 잉어 그림을 몸에 붙이는 것과 다릅니다. 흰색과 푸른색의 대비를 통해 백자 청화의 분위기를 살리고, 비늘의 반복적인 형태로 물고기의 표면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유물의 외형을 무대 언어로 바꾼 사례에 가깝습니다.
우승 퍼포먼스의 중심, 바닥에서 펄떡이는 동작
전 씨의 퍼포먼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바닥에서 잉어가 펄떡이는 모습을 표현한 동작입니다. 바닥에 엎드린 뒤 머리와 두 다리를 들어 올리고, 발끝을 움직여 물고기 꼬리가 흔들리는 장면을 나타냈습니다.
이 동작은 연적의 외형만 보여주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잉어의 움직임까지 더한 부분입니다. 유리관 속에 조용히 놓여 있던 작은 문방구가 무대에서는 살아 움직이는 존재처럼 보이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사람의 몸을 물고기의 몸통과 꼬리처럼 활용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머리와 다리의 높낮이, 발끝의 움직임을 함께 사용하면서 도자기 모양과 잉어의 생동감을 한 장면 안에 담았습니다.
정적인 유물과 역동적인 무대의 만남
박물관의 유물은 정해진 크기와 형태를 지닌 채 보존됩니다. 반면 분장 퍼포먼스는 몸의 움직임과 표정, 무대 위 동선으로 대상을 새롭게 해석합니다.
백자 청화 잉어모양 연적은 본래 물을 담는 기능성 문방구였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관람객의 시선을 끄는 표현 대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도자기를 사람 크기로 확대하고, 흰색과 푸른색을 의상에 옮긴 뒤, 잉어의 움직임까지 더해 이해하기 쉬운 장면으로 풀어낸 것입니다.
이 사례는 전통 유물을 그대로 복제하는 방식과는 다릅니다. 유물의 쓰임과 색, 형태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분장놀이의 몸짓을 결합했으며, 조용한 전시 공간의 물건을 유쾌하고 역동적인 무대 표현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번 우승을 이해하는 핵심 정리
전은슬 씨는 백자 청화 잉어모양 연적을 재현해 2026년 9월 19일 결선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백자의 흰 바탕과 푸른 청화 장식은 분장으로, 잉어의 생명력은 바닥에서 펄떡이는 동작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유물을 다시 살펴볼 때에는 먼저 물을 담던 조선시대 문방구라는 기능을 확인한 뒤, 흰색과 푸른색의 조합, 그리고 잉어의 꼬리 움직임이 어떻게 하나의 퍼포먼스로 이어졌는지 비교해 보면 이해가 쉬워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국중박 백자 잉어 우승자는 누구인가요?
전은슬 씨입니다. 전 씨는 백자 청화 잉어모양 연적을 재현해 분장놀이 대회 결선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전은슬 씨가 표현한 유물은 무엇인가요?
백자 청화 잉어모양 연적입니다. 조선시대에 벼루에 먹을 갈 때 사용할 물을 담아두던 문방구입니다.
분장과 의상에는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백자의 흰 바탕을 중심으로 잉어 비늘과 푸른 코발트 안료를 떠올리게 하는 색을 활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물의 색과 형태를 사람 크기의 무대 표현으로 옮겼습니다.
우승 퍼포먼스에서는 어떤 동작을 했나요?
바닥에 엎드린 뒤 머리와 두 다리를 들어 올리고, 발끝을 움직여 잉어 꼬리가 흔들리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